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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최근 들어 시작된 장마로 인한 여름철의 고온 다습한 기후는 음식물의 부패는 물론 세균의 번식을 활성화하고 촉진합니다.

    평소 체력 관리에 소홀한 바쁜 현대인들은 더운 날씨에 땀까지 많이 흘리게 되면서 체력과 면역력이 저하되어 전염병에 쉽게 걸리게 됩니다. 이제 곧 휴가가 시작되죠?? 휴가철에 앞서 여름에 유행하는 전염병의 종류와 증상을 알아보고 미리 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평소 먹던 음식도 다시 보자 ~ 식중독 ]

    식중독의 법률적 정의는 식품의 섭취로 인하여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물질에 의하여 발생하였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음식물이나 물을 매개로 발생하는 급성 위장병 및 신경장애 등의 중독 증상을 총칭하여 식중독이라고 부릅니다

    식중독의 원인은 크게 미생물에 의한 것과 화학물질(자연독, 인공화합물)에 의한 것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미생물은 다시 세균성과 바이러스성으로 나뉘며 세균성 식중독이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식중독균은 17종 정도로 대부분 배가아프고 설사나 구토를 동반하며, 간혹 열이 나거나 혈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식중독균알아보기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3가지 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황색 포도알균

    황색 포도알균은 감염 2~3시간 이내에 구역질, 구토, 복통, 설사 증상을 보이며 특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합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은 크림이나 샐러드, 육류(햄 등의 돼지고기 제품) 등이 원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1~2일 만에 치유됩니다.

    균에 의해 만들어진 독소는 끓여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상한 것으로 생각되는 음식은 아까워 말고 버려야 합니다.

     

    2. 살모넬라균

    보통 덜 익은 가금류(닭고기) 또는 달걀, 소고기, 돼지고기, 저온 살균하지 않은 우유 등의 섭취로 인해 감염되며, 살모넬라균 보균자의 대변과 쥐, 돼지, 고양이 등의 분변 또한 세균의 중요한 공급원이 됩니다. 장이 감염되면 대개 접촉 후 12~48시간 뒤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메스꺼움 및 복통, 장액성 설사, 발열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살모넬라에 의한 증상은 1~4일 후에 회복되지만, 간혹 증상이 보다 심하고 오랫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10℃ 이하로 냉장하면 세균의 번식이 억제되고 70℃ 이상 가열하면 세균이 죽기 때문에 어패류 등의 날 것 섭취를 피하고 고기류는 꼭 익혀 먹어야 합니다.  

    여름 전염병 식중독과 수인성감염병여름 전염병 식중독과 수인성감염병여름 전염병 식중독과 수인성감염병

     

    3. 비브리오균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은 최근 들어 증가 추세에 있으며 어패류나 가자미, 오징어, 문어 등의 생선류를 익히지 않고 먹거나 덜 익은 상태에서 먹으면 생기기 쉽습니다.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은 12~24시간의 잠복기가 있고 이후 복부 경련과 설사, 구토, 발열 및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40~50대에게 나타나며 특히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의 허약자들이 어패류를 생으로 먹거나 균에 오염된 바닷물에 피부 상처가 노출되었을 때 감염되기 쉽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면 오한, 발열, 설사 복통, 하지(다리)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망률이 40~50%로 매우 높아 조기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 수인성 감염질환 ]

    1. 장티푸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균의 감염에 의한 것으로 물이나 음식물을 통하여 전염됩니다. 과거에 비해 생활 수준과 환경위생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적지 않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감염된 경우 3~6일간의 잠복기가 있으며 그 후 두통과 피로감, 오한과 함께 40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며 복통, 설사, 구토, 기침,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간염, 뇌막염, 신장염, 골수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있으시면 참지 마시고 빠른 시일내에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2. 콜레라

    콜레라는 비브리오 콜레라균에 의해 감염되며, 보통 감염 1~3일 후 갑작스러운 무통증의 장액성 급성설사를 일으켜 심각한 탈수가 초래됩니다. 일반적으로 열은 없고 쌀뜨물과 같은 냄새가 심하지 않은 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보통 3~6일 후에 증상이 사라지고 2주가 지나면 박테리아가 사라집니다. (2주 안에는 대변으로 박테리아가 배설되므로 감염 확산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3. 세균성 이질

    시겔라균에 의한 감염성 설사로 음식물과 식수 등을 통해 전염됩니다. 세균성 이질은 다른 감염병에 비해 감염력이 높아 오염된 음식물을 통한 집단 발병의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잠복기는 대개 1~3로 복통과 설사 증상을 시작으로 전신증상 없이 좋아지는 경우가 있고, 전신증상과 함께 점액성, 혈성 설사, 심한 복통과 후중감을 느끼는 중증의 경우 용혈성요독증후군, 경련(어린이)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지금 소개해 드린 감염병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세균에 의한 질환과 증상들이 많이 있습니다. 항상 감염병 예방 3대 원칙을 명심하시고, 즐거운 여름철 휴가 되시길 바랍니다. 

    ※ 감염병 예방 3대 원칙

    1.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깨끗이 씻는다.

    2. 물은 끓여 마신다.

    3. 음식은 익혀 먹는다.

    Tip!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대개 40~60℃의 온도에서 증식하므로, 뜨거운 음식은 최소한 60℃ 이상으로 보관하고 찬 음식은 최대한 4℃ 이하로 보관하면 세균의 증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여름 전염병 식중독과 수인성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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